(앵커 멘트)
설 명절을 맞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남구의 한 복지관은 22년째 지역 주민들의 후원으로 이들을 위로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석진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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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남구 용호동의 한 복지관 강당이 어르신들로 가득 찼습니다.

가수들의 노랫소리에 덩달아 어르신들의 어깨도 들썩입니다.

설 명절을 맞아 홀로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사랑나눔 한마당 입니다.

INT) 이춘성 /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
명절이 되면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마음도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힘이 듭니다. 이런 시기에 우리 지역의 많은 후원 단체와 지역 주민분들께서 도움을 주셔서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힘을 보태 드리고 희망을 드리게 되어서...

이번 행사는 지역의 동네 식당에서부터 군인 등 150여 개 업체와 개인 후원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들은 천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준비해 400여 세대에 전달했습니다.

또 재능 기부를 통한 즐거움도 선사했습니다.

S/U) 김석진 기자
이 복지관의 사랑 나눔 축제는 설 명절 뿐만 아니라 추석 등 올해로 22년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독거노인 뿐만 아니라 지역의 소년소녀가장과 한부모가정, 장애인세대 등에도 온정의 손길이 전해졌습니다.

INT) 장징자 / 남구 용호동
(명절에는) 어쩔때는 혼자 있고 친구들하고 놀고 그러죠. 그 날은 안그러면 복지관 매일 오거든요. 점심 먹으러 그럼 너무 잘해줘서...(오늘 행사 재밌으세요?) 네 너무 재밌어요.

어르신들은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떡국을 먹으며 올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복지관은 이날 참석하지 못한 소외계층에게도 떡국거리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또 설날을 전후해 윷놀이 등 부대행사도 열어 소외된 이웃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만들 에정입니다.

티브로드 부산뉴스 김석진(sjkim25@tbroad.com) 입니다.

촬영/편집 이재준

(2018년 02월 13일 방송분)

기사원문: http://ch1.tbroad.com/content/view?parent_no=24&content_no=54&p_no=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