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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소리 맑은나라]한국 불교복지의 선진형 사례'용호복지관' |
| 작성자 |
용호복지관(허아린) |
작성일 |
2011-01-11 |
조회수 |
1340 |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이춘성)은 지난 1996년 개관 이후 1999년부터 사회복지법인 불국토(이사장.혜총)에서 위탁 운영하며 두 차례나 보건복지부 전국사회복지관 평가 "우수복지관"에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007년 취임한 이춘성 관장은 현 부산사회복지관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부산 지역의 사회복지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용호복지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들 중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사례관리"분야이다. 과거에는 밥을 굶는 사람에게 밥만 주면 해결되었지만, 요즘은 다르다. 밥을 굶는 이유에서부터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점심을 굶는 아동이 있다면 "왜 굶고 있는가"의 문제부터 접근해야 한다. 한 부모 가족이라면 아이의 보육에도 도움을 줘야하고, 학교에서 점심을 굶어 친구들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면 정신적인 안정을 위한 심리교육도 함께 병행해야한다.
사례관리센터 사업을 맡고 있는 이득규 담당자는 "기존의 복지시스템은 특성별로 구별지어서 서비스가 이뤄졌기 때문에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복지관에서는 지난 2009년에 사례관리센터를 개소하고 대상자의 총체적인 욕구를 분석하고 제공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라며 사례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용호복지관은 현재 300여 세대의 사례를 관리하며 이들 세대의 욕구의 종류, 복합성, 시급성에 따라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많은 복지관들이 그렇듯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없으면 프로그램 진행하는 것은 힘들다. 실제로 주민들의 협조가 없어 유명무실해지는 사업도 적지 않다. 하지만 장승축제, 자선바자회, 경로생일잔치 등 용호복지관에서 하는 일련의 행사들은 늘 주민들로 만원을 이룬다. 또 복지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경로식당과 무료급식 지원은 자원봉사자들이 한 뜻으로 마음을 모아 실현될 수 있는 사업이다. 또 방문목욕서비스, 이미용서비스, 생신잔치, 한글학교, 학습멘토링과 같이 세심한 부분까지 봉사자들의 도움이 크다.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직원들의 몫이지만, 실현은 지역 주민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지역에서 우리 복지관에 도움을 주고 계신 분들은 13개 팀에 개인과 단체를 모두 합쳐 300여 분 정도 되는데요. 이분들이 복지관이 커갈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주신 분들입니다."
"너와 나 차별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불국토의 비전이다.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내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도록 이어 주는 매듭. 용호복지관이 지역에서 수행하는 역할이 바로 그것이다.
최은영 기자(eundong12@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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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관
언론에 비친 용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