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호복지관 집중호우로 식당 벽 무너져 3억 원 상당 피해…200여 어르신 야외급식소 공양 2011.08.01 17:28 입력 발행호수 : 1107 호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입은 용호복지관 지하 1층 경로식당의 모습. 한쪽 벽면이 무너져 내렸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부산 불교계 복지시설을 대표하는 용호복지관도 지하 식당이 침수되고 벽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었다.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산하 부산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은 지난 7월 27일 시간당 96㎜가 넘는 기습적 집중 호우로 인해 무료급식소인 경로식당, 방과 후 공부방, 언어치료실 등이 위치한 지하 공간이 완전히 물에 잠겼다.
특히 경로식당의 경우 한쪽 벽면 자체가 무너져 복구의 시기가 지연될 상황이어서 복지관 앞마당에 야외급식소를 설치, 운영 중이긴 하나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급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용호복지관의 피해는 복지관 정문 앞에 위치한 이기대공원 입구 하수관거가 역류하면서 복지관 지하로 많은 물이 유입되어 발생된 현상이다. 폭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직원들의 조치 덕분에 인명 피해는 막을 수 있었으나 재산 피해액은 3억 원 달할 만큼 상당하다.
용호복지관 이춘성 관장은 "직원과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빗물은 조속한 시기에 배출할 수 있었지만 이미 물에 잠겨버린 집기와 식당의 무너진 벽으로 인해 당분간 사용이 힘든 상황"이라며 "하루 빨리 정상적인 복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홍보관
언론에 비친 용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