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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부산 남구, 폭우로 침수 등 모두 466건 피해 입어 |
| 작성자 |
김석훈 사회복지사 |
작성일 |
2011-08-05 |
조회수 |
1170 |
[아시아투데이=김옥빈 기자]"집중호우 피해 주민을 도와주세요!"
지난 27일 내린 폭우로 엄청난 비 피해를 입은 부산 남구 용호동 지역 주민들이 한 순간에 집과 재산 등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어 주위의 관심과 온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폭우로 인한 옹벽붕괴 위험으로 긴급 대피한 용호4동 협진태양아파트 161명은 일주일 가까이 인근의 예문여고 강당과 노인정, 친인척 집 등을 전전하며 사실상 난민생활을 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부산 남구청이 전문가의 정밀 안전진단 검사와 동시에 응급복구 작업에 들어갔지만 완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걱정은 깊어지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홀로 살고있는 용호2동 오공남(84) 할머니 가옥도 이번 폭우로 침수됐다. 오공남 할머니는 "인명피해를 입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하루아침에 집을 잃어 살 길이 막막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도 이번 집중호우로 지하층이 침수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무료급식소가 복지관 밖에서 운영되면서 하루 수백 명의 노인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부산 남구 지역에서는 침수 420건, 토사유출 34건, 도로침하 7건, 담붕괴 4건, 건물 반파 1건 등 모두 46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 남구는 재해복구를 위해 주민과 공무원, 해군 장병 등 모두 2813명과 중장비 275대를 동원해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인력 및 장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남구는 현재 응급복구에 필요한 장비 임대와 식대 등은 예비비로 지출하고 있으며 도로와 공공건물 복구에 드는 비용과 개인피해 배상은 사후 조사를 거쳐 정부와 부산시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폭우로 부산 남구는 유례없는 피해를 입어 많은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하루아침에 살림살이를 잃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온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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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관
언론에 비친 용호
